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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인생 개혁 교회로 가는 길에서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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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인생
개혁 교회로 가는 길에서 (6)
지금까지 무엇이 문제였을까..?
함께 가지 못할 진정한 문제점은 무엇이었나?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잘못이 있다면 반성하고 고쳐서 바로 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여 하나님 사랑의 돌보심을
받아야하고
어떤 영문을 모르는 교우님들과 우리 이웃과 자녀들에게도 대답해줄 말이 있어야 할 것이었다. 당장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싱가폴에서 온 한국 유학생이 불안한 표정으로 왜 우리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이 있게 되었는지를 내게 물어왔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부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바른 신앙생활을 확신하면서
교회 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것이었다.
그간에 몇 가지 사안별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에는 매우 어려운 일로서 자칫 자신의 생각에 빠져서 객관성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염려 되고
특히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교우 분들에게 일방적 폄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를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실로 나타난 일들을 애써 묻어 둠으로 자칫 진실이 왜곡될 수도 있을 것이기에 나그네는 본래부터 말해 왔던 투명성을 최대한 살려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마당에서 보다 진실 되고 바르고 유익한 것을 찾아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잠깐!
저는 강변 나그네 밴드 회원님들께 매우 죄송한 말씀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동안 우리 밴드 방에 나그네 인생 개혁교회로 가는 길 5회까지 올린 후에 나그네에게 생각하지 못했던 질병(어깨 탈골, 탈장, 폐렴, 담낭암)이 발생하여 치료받으면서 7개월 여간 동안 밴드 방 글쓰기가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글도 전혀 없다 보니 마치 빈집 같은 느낌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제게 회복의 기회를 주셔서 나그네 인생길 말미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약함과 질병까지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만큼은 지고 가면서
남아있는 자투리 인생길을 결실의 기회로 알고 갑니다.
비록 소수이지만 강변나그네 밴드방을 찾아주시며 마음으로 교제를 나누시는 형제님들과 늘 함께해주실 것을 구하며 힘을 내어 다짐하며 갑니다.
특히 ‘야속하게 떠난 사람’ 나그네에게 ‘미워도 내 사람’처럼 여겨주시며
진정으로 교제를 이어가 주시는 옛 교우님들께는 너무나 큰 감사를
내 마음에 지니고 갑니다.
우리 모두 함께 그날까지..
주께서 허락하신 그날까지 사랑하시는 형제님들과 함께 갑니다~
개혁교회로 가는 길에서 글 마무리는 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저 나그네가 7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할 때
너무도 놀랍고 감사한 것은
우리 형제자매님들께서 감히 생각지 못한 엄청난 도움을 주셨습니다.
하늘에서는 주님께서 저의 영혼과 몸을 감찰하시며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시고
땅에서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형제님들이 힘에 넘치는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간 보내주신 사랑의 큰 빚을 갚을 길은 없습니다.
왜 그렇게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는지?
저와 아내는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고 머리가 숙여집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여쭈며
주님께 많은 죄를 용서 받은 한 여인의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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