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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인생 개혁 교회로 가는 길에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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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인생
개혁 교회로 가는 길에서 (3)
이제 우리는 새로운 개혁교회로서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너무나도 긴 터널을 이제 막 벗어나면서
새롭게 열려진 미지의 세계로 향한 문을 나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줄로 믿고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아무 염려 걱정 없다 하면서도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길에 대한
희망을 가지면서도 어딘가 한 편으로는 불편한 점도 있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우리 교우님들의 성향으로 봐서는
충분히 잘 세워갈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리 교우님들은 이때를 위해서 그동안
잘 견디며 준비해 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침 우리와 함께 다짐하면서 길을 인도하실
가이드 목사님께서는
일찍부터 유럽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종교 개혁사를 전공하시고
학위까지 받으신 분으로 신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중에서도 우리가 바라는 개혁교회의 선봉에 나서기로 다짐하시면서 하나님 앞에서와 많은 증인들 앞에서 서약하고 앞장 서셨습니다.
그간 많은 세월동안 배우고 단련 받으면서
바른 신앙의 길을 가기 위해서
꾸준히 교회개혁을 기도하면서 준비해온
한 무리 성도들과 30여 년 동안 줄곧
바른 교회 개혁을 위하여 공부하고
연구하며 다져온 신학자로서의 자부 감을 가지신 목사님이 역시 준비된 자세로 함께 인도하시니
이제 같이 이루어갈 진정한 개혁교회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실체라는 말씀을 누차 가르쳐 오신 박목사님이나
그 가르침을 받아온 교우들이 실제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나타내 보이는 참 된 개혁 교회로
가는 신앙인의 생활 자태의 실체란 무엇이었던가?
* 예배와 성경공부
2020년 10월에 은혜개혁교회의 담임 목사로 위임 확정된 박 목사님께서는 2021년 11월 정식 위임 예배를 드리기 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주일 낮 예배 설교만 하시고 주일 오후 예배는 성경공부 시간으로 대체 하여 가르치셨고 수요 기도회 시간의 말씀도 개혁교회에 관한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나아왔습니다.
김기수 선생님 가족에 이어 윤종애 사모님께서도 은혜교회 출석을 거부하시고 전주 한사랑 교회로 가셨습니다.
주일 오후나 수요기도회 시간에 예배를 성경공부로 대체 한다는 데 대하여 이해 할 수 없다는 뜻을 나는 두 분들과 각각 산책하면서 들은 직후였습니다.
나는 내가 생각해온 주일 낮 예배나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는 오후 예배가
주일 성수와 연관해서나 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문제에서
어떤 큰 문제로 생각되지 않았었습니다.
예배의 중심이라고 말씀하시는 주일 낮
예배 설교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고 배운다는 말씀도
목사님들을 통하여 그동안 들어왔었습니다.
주일 오후 시간에 ‘성경공부’라는 부제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순서가 전혀 다르지 않았다면
말씀을 풀어 설교 형식을 갖추는 것과,
말씀을 깊고 체계 있게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대한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 시간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절차도 같고 형식도 전혀 다르지 않는데
목사가 말씀 설교 형식을 갖추고 전하여 가르치는 것과
목사가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형식이 다르다고 하여
잘 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아직까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남았고
그 차이점을 중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떠나야 했는가..?
주께서 깨달음을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하는지부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출발로 한 해를 보내면서
은혜개혁교회는 2021년 한 해를 새로운 목사님을 모시고 온 교우님들이 한마음이 되어
그동안 교회로서 미비했던 몇 가지를
새로 준비 하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전교인 무기명 투표로 집사 6인을 선출하여 집사회를 구성하고
6분의 집사들의 투표에 의해서 장로 2인을 선출하여
치리회까지 구성하였습니다.
예배모범 순서 개편, 목사님의 교우님들 가정 심방, 홈페이지 구축완성, 은혜개혁교회 정관마련,
교육 위원회에서 청년부 청소년부 어린이 교육 등
분야별로 교우들이 맡아 헌신 봉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은혜교회가 새롭게 할 수 있는 이웃교회를 돕는 일과
교회안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들을 시범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자, 이제 은혜개혁교회는 하늘에서 지켜보시는 우리 주님께서
정해주신 그 목적지를 향하여 그 노선을 따라 바르게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 임직식까지 마친 박목사님은
이미 출발한 은혜개혁교회 열차 운전석에서
먼저 직원(직분자)들에게 직분을 삼가 이루도록 당부하시고
교회가 거룩성이 유지되며 지속하기 위해서
먼저 섬김을 통해서 온전케 가자고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모든 성도들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옛 선민의 조상들처럼 아름다운 땅에 이르러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행함으로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어 선한 열매를 거두는 일에 다같이
힘써 나갈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22.1.2 새날 아침에 새벽을 깨우리로다!
초고속 열차가 출발 지점을 떠날 때에는
앉아 있는 내 몸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미끄러지는 느낌을 가지면서도
점점 속도를 더해 가는 잠깐의 그 시간이
나에게는 목표 지점을 향해 간다는 희망과 함께
큰 안정감을 느껴보는 그 기분을 나는 너무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입에서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한 편으로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나는 그 빠르게 느껴진다는
그 님들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나에게 느껴졌던 작은 울림과 같은 것인지?
잠깐이라도 쉬는 시간에 함께 대화를 해보려 했지만
이미 속도가 붙은 고속 열차 안에서는
더 이상
어떤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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