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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으로 주신 말씀 의지하여 찬송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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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신 날 아들 나그네는
어머님과 밖에 나가 시원한 산자락에서 카메라 앞에 서 보시라 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날에 어머님이 생각 날 때마다 두고두고 보아온 사진입니다.
아들 며느리와 두 손자가 가족 찬송을 드립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특히 어머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교인이 되신 후로는
나머지여생을 오직 이 찬송과 함께 하시었습니다.
때가 되어 주께서 부르시니
아들 며느리 손자 애곡으로 기도하며
꽃가마 태워 보내 드렸지만..
누워 계시던 그 자리 그 동산에
새로 늘어난 후손까지 찾아와서
기도드리고 예배할 때마다 그 찬송 함께 불렀었지요..
땅에 있는 사람들은
살아있는 사람들 위해 자리 내어달라 하여
35년 세월에 한 줌 재로 새로 보내드리니..
그 다음 주일 낮에 목사님께서는 신명기 강설을 통하여
모세의 기도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하여 진노하시고
그 백성들을 멸하실 것을 말씀하실 때에
모세는 오직 한마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언약하신
구원의 약속을 생각하사
죄로 인한 벌을 거둬주실 것을 구하여 용서 받고
그 백성을 죽음에서 구원해 주신 말씀을 들으면서..
나그네는 어머님 살아생전에 부르신 찬송이
구원의 약속을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오직 그 말씀을 의지하며 주님 앞에 가신
어머님의 찬송을
다시 떠올리며 불러보았습니다.
모든 약속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나 또한 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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